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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을 시작한지 3년이 되어 간다.
그동안 수없이 식물을 심고 위치를 바꾸어 가다보니 식물이나 나무들이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 같다.
일종의 감기를 앓고 있는 것과 같다.
가드닝을 하면서 느낀점은 단순히 식물과 나무라는 의미를 넘어 반려식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3년이란 시간이 가드닝 전문가에 비하면 비교되지 못할 경력이지만 가드닝을 통해 삶의 패턴이 완전하게 바뀌었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할 수 있고 자연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싫증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할까?
자연을 바라보는 것이 달라졌다.
아침저녁으로 변하는 자연의 생물들을 보노라면 얼마나 신기하고 신비스러운지 모른다.
그동안은 마당정원을 만드는데 모든 시간을 쏟았지만 올해부터는 좀더 과감해 지기로 했다.
500여평에 다양한 식물들로 테마가 있는 가드닝을 시도하기로 했다.
준비할일들이 많아 졌다.
전기신청, 온실만들기, 물을 주기 위한 수로를 만들어야하고, 때를 놓치지 않고 씨앗을 파종해야하는 등
가드닝은 다른 취미와는 다르다.
계절별 온도, 습도, 햇빛등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야생화를 선택했다,.
생명력이 강하고 월동이 잘되어 다음해에도 좀더 성숙된 정원을 보기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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